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안농산.영성상사.진미식품등 국내 김치수출
업체들의 올 1.4분기 대일 수출실적은 지난해 동기 대비, 16.48%의 높은
신장률을 나타내 김치가 대일 농산물수출에서 주력상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금년 대일본 김치수출실적을 업체별로 보면 (주)정안농산이 3월말현재
9억5천2백50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6억4천5백만원보다 47.6%(3억7백
50만원) 확대됐다. (주)영성상사도 지난 1-3월 석달동안 91년 동기의 4
억5천만원보다 16.7% 증가한 5억2천5백만원 어치의 김치를 일본에 수출
했다. (주)진미식품도 올 1.4분기 동안 3억3천7백50만원 어치를 일본에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의 수출신장률을 달성했다.
김치수출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대일수출 호조현상에 대해 "국내김치
수출업체들이 그동안 꾸준한 제품개발과 엄격한 자체검사를 통해 재일교
포는 물론 일본인들의 입맛에도 맞는 김치를 생산, 안정적인 수출기반을
마련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