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철강공단내에 입주해 있는 총액임금제 적용대상업체들이 임금협상
초반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22일 포항지방노동사무소에 따르면 포항.경주.영일등 경북동해안지역에
있는 총액임금제 적용대상 38개 업체 가운데 이날까지 협상이 타결된
업체는 한진기업등 2개업체에 불과하고 대부분 업체들이 총액임금제와
관련한 노조의 심한 반발로 임금협상조차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강원산업과 부산파이프등 일부 기업체 노조원들은 임금협상에
앞서 벌이고 있는 단체협약기간동안에도 정부의 총액임금제철폐를
요구하며 철야농성을 하고있고 지난 18일에는 포항종합운동장앞광장에
모여 92임투승리결의대회를 갖는등 강경한 입장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