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강간사건 발생률이 세계주요 20개 국가 가운데 세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21일 국제형사기구(인터폴)을 통해 입수한 ''셰계 20개 주요국가
의 90년도 범죄통계''에 따르면 살인,강간,강도,절도,상해 등 5대 범죄 가운
데 강간의 경우 우리나라가 미국,스웨덴 다음으로 발생건수가 많았다.
강간사건을 인구 10만명당 발생건수로 보면 미국이 41.2건으로 가장 많았
고 스웨덴 16.4건, 한국 9.8건, 칠레 9.6건, 덴마크 9.5건, 네덜란드 8.9건,
체코.프랑스 8.1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이탈리아는 1.2건으로 강간사건 발생률이 가장 낮았으며 사회문화적
배경이 유사한 이웃 일본도 우리나라의 약 7분의1에 불과한 1.3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