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 전당대회의 대통령후보 등록마감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영삼대표와 이종찬의원의 양진영은 민정계 관망파와 공화계의 지원을
얻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김대표 진영은 공개적인 세확대가 상대방을 자극하고 전당대회를 과열로
치닫게 한다는 지적에 따라 지지서명등 노골적 활동을 자제하고 이미 김대
표지지를 밝힌 70여명의 민정계의원 및 지구당위원장외에 추이를 관망하고
있는 나머지 민정계와 공화계를 상대로 은밀한 설득을 벌이고 있다.
이종찬의원측도 민정계내의 반김대표 분위기를 최대로 활용, 오는 23.24
일께 후보등록까지 1백여명의 의원과 지구당위원장을 확보하고 공화계의
적극적인 지원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김종필최고위원의 공화계는 계파모임을 통해 완전 중립적인 입장
을 강조하고 후보등록까지 어느후보의 지지에도 가담하지 말도록 단속하고
있어 민자당 대권후보경선은 김최고위원과 공화계의 향배가 상당한 작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