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의 대리비아 제재조치로 리비아에 대한항공기운항이 전면
금지됨에따라 리비아에 머물고 있던 한국인 근로자 1진 1백15명이 19일
오전8시 취리히발 KE914편으로 귀국했다.
동아건설등 이들 건설업체 근로자들은 17일 새벽 트리폴리를
출발,튀니지의 토제르공항까지 육로로 이동한 뒤 스위스항공의
특별전세기편으로 취리히공항에 도착한 다음 대한항공편으로 이날
귀국했다.
이들은 "리비아는 평상시와 다름없이 평온하며 식품등 생필품 구입에도 별
문제가 없다"면서 "국경을 통과하는데도 검문절차가 특별히 까다롭다고
느끼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당초 14일 대한항공편으로 트리폴리공항을 출발,서울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리비아당국이 유엔제재에 맞서 외국항공기에대한 리비아
공항운항 전면금지조치를 내림에 따라 귀국이 늦춰졌다.
현지 근로자 2진 1백12명도 20일 리비아를 출발해 같은 경로를 거쳐
오는22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