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233구조비행 대대는 17일 오후 대연평도내 절벽에서 15 m아래로
추락해 뇌손상을 입고 사경을 헤매던 황규호군(5)을 육지로 긴급 후송,
생명 을 구했다.
공군은 이날 오후2시께 해군 2함대로부터 "대연평도에 거주하는 어린
생명의 목숨이 위태로워 공군의 긴급 헬기공수가 요청된다"는 메시지를
접수,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오후5시께 최신 헬기인 UH- 60(블랙호크.
조종사 정갑표중령) 1대를 현지로 급파해 황군을 인천시내 길병원으로
무사히 후송했다.
황군의 아버지 황태문씨(34.인천 해안경찰서 근무)는 "아들이 크게
다쳐 육지의 병원에 입원해야하는 다급한 상황에서 후송을 해 생명을
구해준 공군부대에 감사한 다"며 눈물을 글썽거렸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