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토개공에 따르면 올해 발행할 토지개발채권은 용지보상용
1조1천5백억원 <>자금조달용 3천5백억원 <>비축토지매입용 2천억원
<>공사대금지급용 1천억원등 모 두 1조8천억원규모로 지난해 발행실적보다
8백60억원가량 많은 것이다.
토개공이 올 채권발행규모를 이처럼 늘리기로 한 것은 부동산경기의
장기침체로 토지매각실적이 부진, 자금회수가 제대로 안돼 심각한 자금난을
겪게 됨에 따라 올 해 가능한한 현금 지출을 줄이고 채권지급을 확대키로
방침을 정한데 따른 것이다.
토개공은 지난해 3조8백2억원의 토지대금을 회수했으나 연간목표대비
92%의 수 준에 머문데다 채권발행으로 인한 부채가 작년말 현재
2조6천여억원에 달하고 이중 1조1천여억원은 올해안에 상환토록 돼 있어
심각간 자금난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