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지난 70년대초부터 도입한 품질관리 분임조활동이 노사
관계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공업진흥청이 내놓은 "국내기업의 분임조 운영실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종업원 50명 이상의 제조업체 가운데 61%인 5천6백30개 업체가 품
질관리 분임조활동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진청은 분임조 활동을 실시하고 있는 기업 가운데 20.9%의 기업이 분
임조 활동이 "노사관계 안정에 크게 기여한다"고 응답했으며 59.2%가 "조
금 기여한다" 고 대답하는등 전체의 70.1%가 분임조 활동을 노사관계 안정
에 긍정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공진청은 그러나 75%에 달하는 기업에서 분임조 활동을 위한 회합 회수
가 월평균 1회 이내에 그치고 있어 월평균 2회 이상의 회합을 갖고 있는
일본기업에 비해 그 활동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