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와 3.4분기중 주택건설경기는 호조를 보여 물량공급은
늘어날것으로 보이나 실제분양은 줄어들어 주택업체의 자금사정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주택은행이 전국 2백80개 주택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92년
2.4분기및 3.4분기주택건설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전분기를 100으로
했을때 2.4분기 기업실사지수(BSI)는 108.9,3.4분기는 107.5로 나타났다.
이는 주택건설업체들이 건설경기가 지난해4.4분기에 악화를 보인이후
금년에는 계속 호전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경기호전은 지난해 건설경기진정을 위해 정부가 취한 규제조치들이
점차 해제됨에따라 건설물량이 대폭 늘어나는데 따른 것이라고 은행측은
분석했다.
부문별로는 공사량 자재구입량 고용수준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분양실적과 자금사정은 물량증대에 따른 미분양의 발생으로
악화될것으로 조사돼 업체들의 경영사정은 어두울 전망이나 주택가격은
당분간 안정세를 지속할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택지확보량은 서울은 감소하나 지방은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상 애로점은 40%인 1백11개업체가 자금부족이라고 답해 시중의
자금난이 주택부문에서도 심각함을 보여줬다.
시멘트와 철근이 확보키어려운 자재라고 조사돼 기초재료 확보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