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문제와 관련한 남북경협 분위기의 위축으로 남북한 경제인간의
접촉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15일 상공부에 따르면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의 방북으로 남북한간의 경
협분위기가 고조됐던 지난 1월중 32건에 달했던 남북한 경제인 접촉승인 건
수는 지난 2월 전달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15건으로 줄어든데 이어 지난 3월
에는 7건에 불과했다.
이같은 분위기는 남북 교역에도 이어져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 대북 물자
반입은 4천1백92만1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가 증가했으나 대북
반출은 6백41만6천달러로 41%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남북교역 규모도 4천8백33만7천달러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 증가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