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대 부속병원서 국내 첫 설치 ***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방과 양방진료를 병행해 종합건강진단을 받을 수
있는 건강진단센터가 대전대 부속 한방병원에서 문을 연다.
15일 대전대 한방병원에 따르면 고유의 전통의술인 한방과 최첨단기기로
특징되는 서양의학을 상호보완해 성인병은 물론 각종 질병을 조기진단 및
발견할 수 있는 동서의학 종합건강 진단센터를 이달말께 개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 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컴퓨터 체질감별 및 전자맥진기는
한방진료와 첨단기기를 절묘하게 접목시킨 첨단 진료시스템으로
양방병원에서 진단이 어려운 `특별한 병없이 아픈 증상''에 대해 정확히
원인을 찾아내 치료할 수 있어 시민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특별한 병없이 아픈 증상은 보통 뼈마디가 쑤시거나 뒷 목이 뻣뻣하다고
표현되는 성인에게 흔히 나타나는 반건강상태로 누적되면 각종 성인병의
주범이 된다는 것이 한방 의료계의 통설이다.
이 센터의 특징은 음양의 네가지 상징인 사상의학 이론에 의해 체질을
감별, 음식물에 대해 상담을 하며 병 자체뿐 아니라 원인과 추후
진행과정을 분석해 병의 근원을 없애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또 이 센터가 진단할 수 있는 질병은 암을 비롯 뇌혈관 질환,동맥경화,
각종 부인병질환등 거의 모든 분야에 이르고 있다.
건강진단비용은 시내 종합병원에 비해 10-30% 가량 싼 20만- 25만원선
이며 예진제를 실시함에 따라 진료시간도 2-3시간에 불과,이용자들이
많을 것으로 병원측은 예측하고 있다.
종합건강진단센터 성인병 연구실 조종관교수는 "양방의 첨단의술과
한방의 전통 의술을 조화시켜 건강을 증진시키기위해 이 센터를
개원하게됐다"며 "특히 고혈압. 중풍.동맥경화증등 성인병의 예방과
진료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