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15일 "정부는 올해 임금안정이 이루
어진다면 보완조치로서 근로자의 실질적 소득보장을 위해 근로소득세 경
감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부총리는 이날 오전 무역회관에서 현대.삼성 등 15개 재벌그룹 회장
단과 간담회를 갖고 올해 임금인상을 총액기준 5% 이내로 안정시켜줄 것
을 당부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그는 또 "올해 임금이 안정된다면 기
업도 사전에 설정한 목표 이상으로 경영실적을 올리는 경우 그 이익의 일
부를 근로자에게 돌리는 등 경영성과 배분제도를 활용할수 있을 것"이라
고 밝혀 성과급으로서의 연말상여금 등의 지급은 허용할 것임을 밝혔다.
정부는 올해 임금관리 대상업체들이 5%내에서 타결한 경우 세무조사면
제 등의 우대조치를 취하되 이를 초과한 업체에 대해서는 여신심사를 강
화하는 등의 제재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