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노조가 빠르면 이달말께 쟁의발생신고를 낼 것으로 알려져
노사간에 극적인 타협점이 마련되지 않는한 서울대병원이 노사분규에 휩
싸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노조측은 14일 원내 지하강당에서 대의원대회를 갖고 노조측 임금
인상안 관철을 위해 쟁의발생신고 내기로 결의하고 신고시기는 김유미
위원장(33)등 집행부에 일임키로 했다.
노조는 또 해고된 서향숙 부위원장(32), 송보순 기획조사부장(29)의
원직복귀를 병원측에 촉구하고 이들 2명에 대한 해고무효확인청구소송과
김유미위원장(33) 휴직 무효확인청구소송을 이날 서울민사지방법원에 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달 27일 대법원에서 각각 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된 노조간부 2명을 면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