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장석화대변인은 14일 안기부원 흑색선전물배포사건 수사에
대한 성명을 발표, "검찰이 사건의 배후와 직속상관등 안기부의 관련여
부를 밝혀 내지 못한채 기소하기로 한 것은 검찰의 무능함이라기 보다
일부러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회피하고 눈가리고 아웅식의 국민기
만행위를 자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대변인은 또 "검찰은 안기부의 조직적인 선거부정개입사실을 철저히
수사해 관련자를 전원 색출, 엄벌함으로써 민주주의의 근본인 공명선거
풍토조성에 일조하고 법의 권위를 살려 사회정의를 실현할 것을 촉구한
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