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13일저녁 63빌딩에서 방한중인
아나톨 리 로구노프 전모스크바대총장으로부터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과 사회정의실현에 기여한 공로>로 평생명예교수직을 받고
자축소연을 주재.
김대표는 이날 명예교수직 수락연설을 통해 "이제 동구권과 소련에서의
사회주 주의 몰락으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간 양극 체제대립시대는 종언을
고했다"면서 "오 늘의 명예교수직은 이같은 인류역사의 거대한 변화가 주는
조그만 선물이며 이 영광 을 하나의 세계속에 온 인류의 자유와 행복을
희구하는 우리 모두의 것으로 나누고 싶다"고 감사의 뜻을 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