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의 상품교역은 90년 대비 3% 증가에 그쳐 83년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13일 취리히 무역관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의 상품교역은 3조
5천3백억달러에 달해 금액면에서는 최고를 기록했으나 물량은 83년이후
가장 낮은 3%증가에 그친 것으로 GATT(관세무역일반협정)에 의해 집계
됐다.
지난해 교역총액 3조5천3백억달러는 90년에 비해 1.5% 늘어난 것이나
증가율은 전년의 13.5%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다.
GATT분석에 따르면 세계의 상품생산과 교역은 북미와 유럽지역의
경기침체로 지난 3년 동안 계속해서 증가율이 둔화돼 왔으나 지난해
교역증가율 3%는 88년의 8.5%를 크게 밑도는 것이며 지난 8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