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제조업체 근로자들의 주당(주당) 근로시간이 세계에서 이집트,
수단에 이어 3번째로 긴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노동조합협의회는 11일 최근 발간된 국제노동기구(ILO)의
노동통계연감을 인용, " 지난 90년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주당근로시간은
49.8시간으로 이집트(59시 간),수단(56.6시간)에 이어 세계 3번째의 최장
근로시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노협은 " 우리나라의 주요 경쟁국인 대만 제조업체 근로자들의 주당
근로시간 은 46.5시간, 홍콩은 44시간, 싱가포르는 48.5시간인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고 밝히고 " 최근 정부와 경영자들 일각에서 우리나라
근로자들이 일을 하지 않아 경제상황이 어렵다고 말하는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