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11일 재미교포나 전문 밀수꾼들을 통해 밀반입된
다이아몬드 1만8천점(시가 36억원 상당)을 시중에 판 서울 종로구
예지동 예지상가내 귀금속상 `보옥당'' 주인 이예응씨(39)를
관세법위반 혐의로 붙잡아 서울세관에 인계 했다.
경찰은 또 예지상가내 `골든사'' 주인 장정웅씨(51.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202)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이씨로 부터 `라운드 다이아몬드'' 60점(시가 5천1백만원
상당)을 비롯, 밀수입된 다이아몬드 7종 1만1천4백55점(시가
2억1천9백여만원 상당)을 증거물로 압수하고 36억원어치의 밀수
다이아몬드 판매내역이 기록된 비밀장부를 찾아내 국세청에 과세자
료로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