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부자는 여전히 서울의 강북지역에 많이 살고 있다.
지난 10여년 사이에 강남지역이 서울의 부촌이 됐다고 하지만 실질적
으로 우리 나라 경제를 이끌어가며 막강한 재력을 가진 재벌그룹 총수의
대부분이 아직도 강북의 전통적인 부자동네를 중심으로 모여 살고 있는
것이다.
여신규모를 기준으로한 30대 재벌그룹 총수들의 주소지 현황은 강북에
살고 있는 사람이 20명으로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했고 9명이 강남에,
1명이 지방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지역 중에서도 재벌 총수들이 가장 많이 모여 살고 있는 동네는
성북구성북동과 용산구한남동으로 양쪽 동네에 각각 4명의 총수 집이
있으며 종로구 일대에는 8명이 몰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