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10일 인천과 남포간 해로를 개설하고 물자교류를 민족내부거
래로 추진,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한다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
남북양측은 이날 판문점에서 열린 고위급회담 교류협력분과위 제3차 위
원접촉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경의선 복원과 문산-개성간 도로및 김포-순안
간 항로개설에도 의견접근을 보았으나 북측이 군사적 대결상태가 먼저 해소
돼야 한다는 주장을 펴 완전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남북대화사무국이 밝
혔다.
양측은 이날 접촉에서 경제교류협력 사회문화 통행통신 인도등에 대한 서
로의 수정안을 놓고 절충을 벌인끝에 교류물자는 육.해.항로를 통해 직접 수
송하고 교류물자가격은 국제시장가격을 고려한다는데도 의견접근을 보았다.
양측은 또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 <>연극.음악.미술등 저작물 권리의 보호
등에서도 거의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