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부산세관과 농림수산부 식물검역소 부산지소,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등에 따르면 현재 중국등지에서 수입되고 있는 한약재는 2백60여 품목에
달하고 있으나 이중 대부분이 식물검역소의 병충해 검역과 의약품수출입
협회의 관능검사만을 받고 국내로 반입되고 있다.
그러나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대구 약령시등 시중 한약재상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입 한약재를 채취,이화학적 분석을 실시한 결과 인체에
유해한 수은이 평균 0.013ppm이나 검출됐다.
이같이 모든 한약재에서 수은이 검출되는데도 현재 식물검역소는 검역
과정에서 병해충 유입 차단을 위해 훈증소독(메틸브로마이드)만을 실시하고
있고 보사부로부터 검사업무를 위임받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도 86개 검사
대상품목중 23개 품목에 대해서만 이화학적 검사를 제한적으로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