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탈세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부장.이완수
검사)는 9일 현대상선이 관련서류를 위조 또는 변조하는등의 방법으로
기업자금 2백11억여원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후 58억원을 탈세한
사실을 확인,이 회사 전 관리본부장(상무) 최경희씨(48.현 현대전자
전무)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탈세)등 혐의로, 재정부장 김종연씨(39)
등 재정부 직원 4명을 사문서위조및 동 행사혐의로 각각 구속 수감했다.
구속자는 최, 김씨외에 재정부 차장 유호연씨(38),과장 백석인씨(35),
대리 문종숙씨(35.여)등이다.
검찰은 최 전상무등이 회사고위경영진의 지시에 따라 비자금을 조성,
탈세한 사실을 시인함에 따라 10일 오전 국세청에 의해 고발된 박세용(52.
국민당대표특별보좌역),송윤재씨(57)등 전사장 2명을 소환조사하고 오후엔
정몽헌부회장(44)을 불러 조사, 11일중 특가법위반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