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식품 패스트푸드화 떡볶이,떡국 등 ***
전통식품 전문업체인 풀무원식품(대표 남승우)이 올들어 순수한 우리
농수산물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들을 잇따라 내놓아 일반 소비자 및 농민
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풀무원식품은 지난 3월 1백% 국산멸치만을 사용하고 화학조미료나
방부제를 전혀 쓰지 않은 `풀무원 멸치액젓''을 `다도해수산''으로부터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납품받아 시판하기 시작했다.
멸치를 자동설비속에 넣어 장기간 숙성.발효시킨 `풀무원 멸치액젓''은
김치 조 미용은 물론 나물무침.겉절이.생채.찌개류등에서 간장 대용으로도
쓸 수 있다.
이 회사는 또 이달초에는 전통식품의 패스트푸드화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추기 위해 우리 고유식품인 떡국과 떡볶이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풀무원식품의 떡국과 떡볶이는 1백% 쌀을 원료로 해 만들어졌으며
특수제조공법을 통해 쫄깃한 맛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풀무원 떡볶이''에는 쇠고기.양파.멸치가루.느타리버섯.참기름
등으로 만들어진 천연 양념떡볶이장이 들어 있어 소비자들이 즉석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다.
풀무원은 또 이달 중순 무렵에는 국산 참깨만을 사용해 만든 `풀무원
참기름''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아울러 금년 하반기부터는 한국식품개발연구원으로부터
제조기술을 이전받아 생산한 즉석 미숫가루, 숭늉차 등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인데 `풀무원 미숫 가루''는 기존제품보다 물에 잘 풀리고 찬물에도
녹으며 다양한 곡류를 원료로해 각종 영양분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풀무원 숭늉차''는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라 우리의 식탁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숭늉의 맛을 되살리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물에 넣고
끓이기만 하면 즉석에서 구수한 숭늉 맛을 즐길 수 있다.
풀무원식품의 한 관계자는 "UR협상과 수입개방등에 따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민들을 보호하고 아울러 우리 전통음식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앞으로도 국산 농산물을 이용한 각종 가공식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