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은 범죄가 발생할 경우 경찰력을 시내 주요 거점에 신속하게
배치해 입체적인 검거작전을 펼칠수 있도록 체제구축에 들어갔다.
6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112 하나.둘 배치''라고 이름이 붙여진 이
경찰력활용 계획은 대구시내 주요 거점 3백41개소를 설정,범죄신고가 있을
경우 112순찰차등 경찰차량 3백39대와 형사.파출소직원.교통경찰관등
1천95명을 최단시간안에 배치해 범인검거에 들어갈수 있도록 한다는 것.
대구경찰청은 이에따라 오는 28일까지 기동배치현황.거점별지역정보.
거점표시지 도등을 입력한 전산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본청 종합상황실에서
통괄적으로 지휘할 수 있도록 무선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 체제가 완성되면 경찰청 상황실에 112 신고가 들어올 경우 상황실장은
즉시 무선으로 비상배치 지시를 내려 도주로 차단및 검문검색강화에 들어
가도록 하는 한편 컴퓨터를 통해 거점배치현황과 출동경찰관의 도착시간
등을 관리하고 현장출동경 찰관은 출발및 도착보고.현장상황보고.지원요청
등을 수시로 하게 된다.
이때 상황실장은 범죄성질.발생시간등을 고려,2개경찰서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다.
오종명 대구경찰청 통신과장은 "범인 검거는 범죄발생후 경찰이 얼마나
신속히 현장에 도착하고 도주로를 차단할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112
하나.둘배치체제가 성공하려면 시민들의 신고정신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