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거래가 중단돼 금융기관이 거래중지 계좌로 본류, 별도로 관리
하고 있는 휴면(휴면)예금 이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다.
6일 한국은행광주지점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 예금은행에서 은행업무의
원활화와 금융기관의 전산용량 부담 경감등을 위해 휴면예금으로 분류,
별도로 관리하고 있는 예금은 지난해말 현재 1백52만계좌에 33억9천8백
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90년말보다 총계좌수는 0.6%인 9천계좌 감소했으나 예금액은
무려 26.8%인 7억1천9백만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휴면예금 1구좌당 평균 잔액도 90년말 1천7백52원에서 지난해말 2천2백
36원으로 27.6%(4백84원)늘어났다.
이처럼 휴면예금액이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예금주의 소액예금
잔액에 대한 무관심과 온라인 송금, 공과금 자동납부, 신용카드결제등을
위한 계좌 개설후 거래중지등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각 금융기관은 휴면예금주 앞으로 거래 재개 또는 인출을
촉구하는 안내문을 발송하는등 ''휴면예금 찾아주기운동''을 전개해 지난해
2만2천계좌에 2억5천7백만원을 환급했다.
한편 금융기관은 전산용량의 제한등으로 장기간 거래가 중단된 예금을
거래중지 계좌에 편입하게 되나 예금주의 요청이 있을 경우 언제든지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