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한국반도체업체의 미국시장점유율신장세를 과도하게 부각시키자
국내업체들은 이로인해 미국측이 한미반도체협정체결을 서두르지 않을까
우려하고있다.
일본경제신문은 4일 삼성전자가 저가공세로 미국시장에서 점유율
1위로올라섰다고 보도하고 일본업체와는 달리 미국이 삼성전자에 대해
통상압력을 행사하지않는 사실에 불만을 표시했다.
이신문은 삼성전자가 월1천만개에 이르는 미국 4메가D램시장에서
25%정도를 점유,일본히타치제작소 일본전기등을 누르고 선두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신문은 삼성전자가 미.일반도체협정에 편승,미국과 일본시장을
공략하기위해 현재 개당 14달러수준인 4메가D램을 12달러까지
할인판매하고있다고 강조하고 멀지않아 삼성의 미시장점유율은 30%에
이를것으로 전망했다.
이신문은 이어 미국측은 삼성전자에 대해 아직도 별다른 요구를
하지않고있다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일경산업신문은 지난달 16일자에서 삼성전자측이 일본도멘사와
합작판매회사를 만들어 일본시장공략에 나섰다며 과민한 반응을 보인후
현재 0.6%에 불과한 삼성전자의 일본시장점유율을 현실보다 훨씬 높은 8%로
보도하기도했다.
이와관련,삼성전자측은 현재 미국시장점유율이 일본히타치제작소와 비슷한
수준에 지나지 않으며 4메가D램의 대미판매가격도 개당 14달러를 유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삼성전자를 위시한 국내반도체업체들은 일본측의 이같은 움직임이
미국업계를 부추겨 미국측이 미.일반도체협정과 유사한
한미반도체협정체결을 서두르지않을까 우려하고 수출때 국제가격을
준수하고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는등 대응책을 마련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