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회사로서 원목을 수입.가공판매하는 국내최대의 제재업체인
거성산업(회장 김동수)이 지난달 31일 관할법원인 인천지방법
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또한 지난해 7월초 자금난에 몰려 부도를 낸 카메라 및 렌즈제조
업체 아남정밀( 대표 나정환)도 3일 서울민사지법에 법정관리를 신
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증권거래소는 거성산업과 아남정밀의 법정관리신청사실을
관할법원으로부터 통보받아 이를 즉각 안내공시하는 한편 이들 회사
주식의 매매거래를 4일 하룻동안 중단시켰다.
이로써 지난해이후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장회사는 보루네오가구,
논노, 삼호물산등 모두 18개사로 늘어났으며 올들어 부도가 나거나
법정관리를 신청한 기업은 모두 9개사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