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은 4일 정주영대표가 현대그룹과의 실질적인 관계단절을 위해
현대 주주로서의 권한을 일체 행사하지 않고 정세영회장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했다는 <주주권행사 포괄위임각서>를 지난달 31일 작성, 이를 공증했다
고 발표했다.
국민당은 정대표가 주주권행사를 포기한 주식은 현대중공업의
2천2백53만주등 14개 상장회사와 8개 비상장회사등 모두 22개 현대계열사의
주식일체라고 밝혔으나 전체적인 보유주식의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국민당은 "정대표는 보유주식에 대한 권리를 정회장에게
포괄위임함으로써 스스 로 현대에 대한 영향력을 완전히 포기했다"고
말하고 "앞으로 정대표의 재산은 정치 활동을 통해 사회에 환원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