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무역센터, 63빌딩 등 대상 ***
동력자원부는 전기를 많이 쓰는 서울시내 1백개 대형건물에 대한 전기
절약 대책을 마련, 가능한한 전기를 적게 쓰도록 적극 유도해나가기로
했다.
동자부는 이를 위해 전기소비가 유난히 많은 무역센터 빌딩과 김포공항
청사, 63빌딩, 롯데호텔, 서울대학교 등 1백개 대형 건물에 대해서는
자체적인 전기소비절약 계획을 세워 추진토록하고 한전, 전기안전공사,
에너지관리공단으로 하여금 절전 지도 활동반을 편성해 절전지도를 펴기로
했다고 2일 발표했다.
또 이들 대형 건물의 절전업무 담당자는 전기절약 일일점검표를,
전기설비관리 담당자는 전력설비관리 자기진단 요령을 각각 작성해
활용토록 했으며 자체 절전 홍보 실시와 전력원단위 설정관리 등도
권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동자부가 이번에 발표한 1백개 대형건물 가운데 무역센터 빌딩은
연간 전기사용량이 7천6백69만KWH에 달해 국내 건물중 단연 가장 많은
전기를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기소비량 2위는 연간 4천4백35만
7천KWH의 전기를 쓰는 김포공항 청사, 3위는 연간 4천2백9만KWH의 전기를
쓰는 63빌딩으로 밝혀졌다.
다음으로는 롯데호텔(3천4백50만7천KWH. 4위), LG유통건물(3천3백26만8천
KWH. 5위),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건물(2천7백22만9천KWH. 6위), 서울대학교
건물(2천5백43 만9천KWH. 7위), 증권거래소 건물(2천57만6천KWH. 8위),
워커힐호텔(1천9백87만3천KWH. 9위), 연세대학교(1천9백5만7천KWH. 10위)
등의 순으로 전기를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