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일 로버트 게이츠 미중앙정보국장이 하원에서의 증언을 통해
북한의 남침위협이 사라지지 않고 있으며 핵무기개발이 임박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한데 대해 "엄연한 현실에 대한 왜곡과 허위날조로 일관
된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이날자 노동신문논평은 "조선반도에서 침략위협.핵
위협은 북으로부터가 아니라 남으로부터 오고있다"고 주장하면서 게이츠
국장의 증언은 주한미군을 유지하고 북에 대한 힘의 대결정책을 합리화하
려는 `매우 불순한 목적''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이어 게이츠국장의 증언 내용을 한국 언론이 게지한 것과
관련, 이는 "돈에 매수된 자들이 제 손으로 자기 눈을 찌르는 것과 같은
것"이라면서 `어용출판물''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