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의 장기침체와 함께 주가가 전반적으로 떨어지고 있는것과는 대조적
으로 저PER(주가수익비율) 종목들은 급상승세를 보여 1백%이상의 주가상승률
을 기록한 종목이 무려 62개사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외국인의 전환주식 재투자가 허용된 지난해
10월1일 주 당 1만8천2백원 하던 대한화섬이 3월말 현재 10만1천8백원으로
올라 최고 4백59.3% 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 지난 6개월간
2백%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이 11개사, 1백-2백% 상승한 종목이
50개사에 이르는등 주가가 1백% 이상 상승한 종목은 모두 62개사에
달했다.
또 우리 증시사상 처음으로 지난 2월27일 태광산업 주가가 10만원대를
돌파한데 이어 한국이동통신, 백양, 신영, 대한화섬, 남영나이론등 모두
6개종목이 10만원대를 넘어서는등 주가양극화 현상속에 저PER종목의 고가화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