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들의 자전매물이 연일 쏟아져 나와 장세판단을 흐리게
하고있다.
종합주가지수가 연중최저치를 경신한 28일 기관투자가들이 "팔자"고 나선
물량은 360만주정도였다.
기관들의 매도주문은 증권주에 집중됐으며 철강 시멘트등의 제조업종과
단자주식도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관계자들은 3월말 결산을 앞둔 투신사들의 자전거래가 이날도
성행,300만주가량의 매도주문을 냈으며 거래량 10위안에든 호남석유1신
동양화학1우 인천제철 고려증권 해태제과등은 대부분 투신사에서 나온
물량이라고 추정했다.
또 시세차익을 올리기 위해 내놓은 한국이동통신등 주가가 많이 오른
고가주식도 눈에 띄었다고 전하면서 기관의 자전매물이 일반투자자들을
현혹시켜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편 투신사들은 장이 끝날 무렵 170만주가량의 "사자"주문을 내
저PER(주가수익비율)및 실적우량종목을 확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은행 보험사 기타기관들은 각각 20만주정도의 매도주문을 내고 10만
15만주의 매수주문을 내 관망세를 유지했다.
은행 가운데 5대 시중은행과 신한 외환은행등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기관들의 매수주문은 모두 205만주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