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는 그동안 허용을 보류해오던 현대그룹계열 현대증권의 런던 현지
법인 설치를 30일 허가했다.
재무부는 현대증권이 그동안 영국증권당국의 허가를 받지 못했으며
회사의 자체 준비도 부족하여 현지법인의 허가가 지연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91년 2월 증권산업의 대외진출 추진방안에 따라 현대를
비롯 대우, 쌍용, 럭키, 대신, 동서, 동양, 고려 등 8개 국내증권사의 런던
현지법인 설치를 내 허가했으며 이중 현대를 제외한 7개 증권사는 지난해
본허가를 받아 영업을 하고 있다.
신설되는 현대증권 런던현지법인은 명칭이 HYUNDAI SECURITIES(EUROPE)
LTD.이며 자본금 5백만파운드(약 80억원상당)로 영업을 시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