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및 동남아국가들이 컨테이너생산능력을 늘리고 있어 앞으로
국내업체들의 수출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컨테이너협회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83년부터 89년까지
컨테이너생산능력을 늘리지 않다가 90년 8만1천TEU,91년 7만7천TEU,올해는
3만4천TEU를 늘려 올해말까지 모두 26만3천TEU의 컨테이너제조능력을
갖출것으로 예상된다.
동남아국가중에도 말레이시아가 올해 4만5천TEU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며 인도네시아와 태국도 지난해 각각 12만9천TEU,11만4천TEU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컨테이너생산에 나서고 있다.
중국및 동남아국가 컨테이너생산업체들은 해외시장에서 국내업체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면 컨테이너제조능력을 더욱 늘릴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업계는 현재 컨테이너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철제컨테이너의
생산비중을 차츰 줄이고 고부가가치 냉동컨테이너의 생산능력을 늘릴것을
검토하고있다.
한편 국내 6개컨테이너업체의 컨테이너제조능력은 지난해
34만1천TEU였으며 올해는 37만1천TEU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