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텐트제조업체인 진웅(대표 이윤재)이 중국현지투자기업가운데
최초로 과실송금 50만달러를 받아 업계에 화제가 되고있다.
지난88년 중국복건성 경제특구인 하문시에 40만달러를
단독투자,현지진출한 진웅은 국내에서 중국으로 진출한 1백32개 업체중
처음으로 투자액이상인 50만달러의 과실송금을 받게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과실송금으로 국내업체의 중국투자성과가 실질적으로 가시화되고
있으며 그동안 중국투자에 대한 불신과 우려가 다소 해소될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진웅은 이같은 중국현지공장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올초엔 현지공장근교에
총1천만달러를 투자,연간 2백만동의 텐트원단생산공장을 건설,최근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텐트제조업체가 자체원단공장을 건설,제직에서부터 봉제 조립등
일관생산공정을 갖춘것은 세계적으로 처음있는 일로 그만큼 국제경쟁력이
향상돼 오는 94년까지는 투자자본금 3백만달러를 전액 회수할수 있을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에따라 진웅은 중국현지공장의 올예상매출을 지난해 1천8백만달러보다
2백20% 늘어난 4천만달러로 잡고있으며 현재 35%의 세계텐트시장점유율을
오는 95년엔 5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진웅은 중국현지인에 대한 기술지도와 인센티브제 도입및 현지인에게도
승진기회를 동등하게 부여하는 경영전략이 성공을 거둬 진출 3년만에
결실을 맺게됐다고 과실송금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