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파백화점 상계점이 오는 9월 본격 영업을 개시함으로써 서울 동북부
상권의 재편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미도파백화점은 지난 90년1월 착공한 상계점을
오는 9월1일 정식오픈,상계동을 주축으로한 서울 동북부지역상권 확보에
나선다.
그동안 중계 상계지역은 지난 88년 개점한 한신코아백화점과 지난해 6월
문을 연 건영옴니백화점에 의해 양분돼 왔으나 이들 백화점이 주택단지내에
위치하거나 교통입지상의 여건으로 인해 상권확장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미도파 상계점은 지하4층 지상11층 연면적 2만1천6백9평에 매장면적만도
7천1백85평에 달하는 초대형백화점인데다 지하철 4호선과 오는 93년말
개통예정인 지하철 7호선의 교차점인 노원역 종합환승센터와
연계,외곽상권인 의정부까지를 포함하는 광역상권의 핵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매장은 지하1층 1천4백여평의 식품매장을 설치하고 5층에는 시내백화점중
전체매장에 비해 가장 큰 아동용품매장으로 꾸며 이지역 25 35세의 젊은
주부층을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또 수영장과 어린이 놀이시설을 비롯 영화관 화랑등 문화공간을 대형화해
생활과 쇼핑이 함께하는 지역밀착형 생활종합백화점으로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백화점내점동기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미도파는 상계점의 올해 매출목표를 7백60억원으로 잡고 있으며 내년에는
2천1백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