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가 유상증자 인가 소식 이후 강세다.4일 오전 9시35분 현재 CJ CGV는 전일 대비 3.72% 오른 5840원에 거래되고 있다.CJ가 자회사 CJ올리브네트웍스의 주식을 현물출자해 CJ CGV의 주식을 인수하려고 했던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할 수 있게 되면서 투자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풀이된다.CJ는 전날 1심 결정 취소와 감정보고서 인가 결정을 통지받았다고 공시했다.법원은 원안대로 주식발행가액 1주당 1만300원, 총 4400억원 규모를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하도록 인가했다. 이에 따르면 CJ의 CJ CGV 지분은 33.62%에서 약 50% 정도로 늘어난다.향후 CGV 이사회 결의를 거치게 되며 CJ가 CJ올리브네트웍스 주식을 CGV에 출자하고 해당 주식 가치만큼 신주를 발행하는 내용의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가 이행될 예정이다.앞서 법원은 CJ가 현물출자 방식으로 CJ CGV 신주를 인수하는 계획에 필요한 감정보고서 인가를 기각했고, 회사 측은 이에 대해 항고를 진행한 바 있다.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CJ CGV에 대해 "2023년 말 기준 1100%였던 부채비율은 이번 현물출자로 390%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1조6000억원 규모의 리스부채를 제외할 경우 부채비율은 180% 수준"이라고 말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배터리에 관한 얘기 중 우리가 잘 몰랐던 ‘스토리’가 하나 있다. 전기차용 배터리(2차전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나라는 미국도 일본도 아닌 한국이다. 엄연한 진실인 데도 내막을 자세히 아는 이들은 드물다. 늘 ‘빠른 추격자’에 만족해야했던 터라 ‘아직 아무도 밟지 않은 하얀 설원 위의 첫걸음’을 내딛고도 그 진가를 스스로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구본무의 ‘선견지명’‘배터리 기술 원천국’이라는 사실이 얼마나 중요한 지는 한국을 먹여 살리는 15대 수출 품목만 봐도 알 수 있다. 반도체, 석유제품, 석유화학, 자동차 및 부품, 기계, 철강, 디스플레이, OLED, 선박, 휴대폰, 바이오헬스, 컴퓨터, 섬유, 가전 등 배터리를 제외한 14개 품목의 원천 기술은 미국 등 해외 선진국에서 개발됐다. 한국 산업사(史) 최초이자, 앞으로도 재현되기 힘든 이런 업적이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연원을 알려면 출발선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최초 스토리의 주인공은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과 김명환 전 LG화학 배터리연구소장(사장)이다. LG화학 부장으로 그룹에&n
삼성전자는 제10회 '삼성전자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SCPC)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SCPC는 2015년부터 연 행사로 프로그래밍에 관심 있는 대학생(대학원생)은 누구나 학년과 전공 제한 없이 참가할 수 있다.올해 행사 참가 희망자는 오는 7월 4일까지 대회 홈페이지 '코드그라운드'에서 접수하면 된다. 행사는 다음달 열리는 두 차례 예선 대회를 거쳐 본선 대회 진출자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최종 순위를 가리는 본선 대회는 8월 31일 열린다. 본선 수상자에게는 총 1억원의 상금과 삼성전자 채용 우대 혜택을 준다.모든 일정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SCPC는 지금까지 대학생 3만4000여 명이 참여했고, 수상자 총 327명을 배출했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