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자동차의 국내 거래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수출은
큰 호황을 누리고 있다.
23일 한국 중고자동차 매매협회 서울지부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까지
중고차수출 은 9백대선에 달해 작년동기의 3백대선의 3배에 달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어 올해 총 수출대수가 2천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중고차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국내 중고차 매매 부진에 따른
중고차 가격인하로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중고자동차 수출 전문업체인 백송 트레이딩 의 경우 올들어 이날까지
칠레에 수출한 중고차가 베스타 87년형 승합차 40대, 콤비 승합차 30대 등
이미 2백50여대 에 이르고 있으며 주문 차량만도 필리핀에서 승용차
5백대, 버스 2백대 등 3개나라 에서 모두 1천여대를 넘어서고 있다.
주식회사 로마랑 도 올들어 이날까지 소련에 스텔라, 프레스토 등
중고차 3 백80여대를 수출한 것을 비롯, 도미니카, 가봉 등 4개나라에
모두 5백여대를 수출했 고 남미, 아프리카, 필리핀 등에서 5백여대의 수출
주문이 와 있는 상태이다.
주식회사 금호도 칠레에 12인승 베스타 40대와 25인승 콤비 10대를
이미 수출 했고 주문도 쇄도하고 있다.
중고 자동차 매매협회 서울 지부는 이같은 추세로 나간다면 올핸
자동차 수출전 문 업체 20여개에서 2천여대를 훨씬 넘게 수출해 지난해
1천여대의 2배에이를 것으 로 전망하고 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