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대우불화.
.현대그룹과 대우그룹의 불편한 관계가 장안의 화제거리로 등장한 가운데
주식시장에서는 "현대주"와 "대우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어 눈길.
21일 증시에서 20개의 현대그룹계열사 종목가운데 현대건설을 비롯한
16개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포함해 19개종목이 동반상승하며 3일째
강세를 지속했고 삼성그룹계열사 종목도 덩달아 뛰어 오르는 모습.
반면 14개의 대우그룹계열사 종목가운데 3개종목만 소폭의 상승을
나타냈을뿐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해 뚜렷한 대조.
이에따라 증권사 객장에서는 오는24일의 총선 전망이 이 두 그룹 주가의
명암을 갈라놓는게 아니겠느냐는등 뜬 구름 잡는 둣한 정치적인 해석이
분분. 그러나 증권전문가들은 기관투자가의 매물 향방이 이같은 결과를
초래한것같다고 분석.
전문가들은 최근들어 투신같은 기관투자가들이 대형제조주를 주로
내다팔고있는데 현대그룹계열 종목의 경우 지난2월20일 제2차
세무사찰파문때 기관들이 집중 매각해이제는 처분할만한 물량이 적어
"대우"에비해 기관의 매물공세를 덜 받고 있다는 것.
이에함께 대우관련종목은 사과전환사채의 주식전환 물량 압박도 만만찮게
받고있어 요즘 다른 그룹사종목보다 매물부담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고
있다는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