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 운동화 테니스라켓 스포츠의류등 세계일류화 상품으로 지정된
19개 품목의 고유상표 수출이 크게 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코오롱상사 국제상사 (주)태화등 세계일류화
상품기업으로 선정된 51개 국내기업(19개품목)들은 지난해 고유상표로
9억4천3백만달러 어치를 수출,한해 전보다 14.2%의 증가율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일류화대상 품목중 고유상표수출 점유율도 지난해 34.4%를 차지
,한해전의 28.2%보다 6.2%포인트 높아졌다.
품목별로는 자동차타이어의 고유상표에 의한 수출이 지난해 5억5천4백만
달러어치로 한해전보다 13.7% 늘어난 것을 비롯 운동화(6천5백60만달러,
91.5% 증가) 텐트(8백94만달러, 96.6%") 스포츠의류(8백68만달러, 2백54.
4%") 등의 고유상표제품 수출이 큰폭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반면 일류화대상 19개품목 가운데 봉제완구(3천9백83만달러,12.5% 감소)
2륜타이어(4천2백58만달러, 6.8%") 주방용기(5백6만5천달러, 5.4%") 모피
의류(1천42만5천달러, 6%") 등 4개 품목은 고유상표에 의한 수출이 오히려
줄어들어 이들 품목의 지속적인 임금상승에 의한 경쟁력 급락을 반증했다.
이처럼 일부품목을 빼놓고는 대부분 일류화품목의 고유상표수출이 크게
늘고있는 것은 관련기업들이 세계유명국제전시회에 적극 참가하고 해외
유력잡지등을 통해 광고활동을 강화하는등 판촉활동에 힘쓰는 한편 해외
마케팅망을 늘리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류화상품기업 전체의 평균수출 단가도 지난해 12.5%나 상승,이 기간중
우리나라 공산품수출 물가지수상승률 1.2% 보다 11.3%포인트가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나 일류화 상품의 고가화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