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는 20일 오전과 오후 공명선거정당협의회 제2차회의와
선관위 전체회의를 열고 지금까지의 선거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선거종반에 극 성을 부릴 우려가 있는 각종 불.탈법행위의 방지책을
논의한다.
선관위는 이날 정당협의회에서 최근 각 정당의 수뇌부가 찬조연사로
참여하는 정당연설회가 선거의 과열.혼탁에 앞장서고 있다는 비판여론에
따라 정당측의 자제 를 다시 강력히 촉구할 방침이다.
선관위는 특히 선거가 종반에 접어들었음에도 경쟁후보간 우열이
명확히 드러나 지 않는 혼전지역이 많은 이번 선거의 특성상 초조해진
후보들이 투표일 직전 유권 자에게 금품공세를 벌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각 정당이 중앙당 차원에서 이에 대 한 예방단속을 자체적으로 벌여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또 최근 대학생 동원시비와 관련, 어떠한 명목이든 선관위에
등록된 합법적인 선거운동원 이외의 사람들에게 금품을 지급하거나 특정한
이익의 제공을 약속하고 선거운동에 동원하는 것은 불법임을 지적하고 각
정당에 이같은 말썽의 소지를 근본적으로 없애주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선관위는 이와함께 정당추천 투.개표 참관인 확보및 투.개표장
질서유지등 투. 개표를 앞두고 이들 업무의 원활한 진행에 정당측이 적극
협조해줄 것도 당부할 예 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