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신설증권사들이 자전거래등으로 은행주의 매매회전율을 높이는등
과도한 약정경쟁을 벌여 증시거래 질서를 흐려놓고 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부증권 국제증권등 일부 신설증권사들이 지난
3월초부터 최근까지 하루평균 10만주 가량의 은행주를 사고 판것으로 알려
졌다.
3월초엔 국제증권이 한일은행주등을 10만주이상 팔았다가 하루이틀뒤에
되샀으며 3월7일께부터 최근까지 동부증권이 상업 제일 한일 조흥 서울신탁
은행등 5개 시중은행 주식을 적게는 3만주,많을때는 15만주 정도씩 거의
매일 매매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관계자들은 이기간동안 은행주의 등락폭이 좁아 매매차익을 내기
어려웠다는 점을 들어 이들이 상품으로 보유한 은행종목을 판후 곧바로
같은 종목이나 비슷한 가격의 다른 은행주식을 되사들임 으로써 약정실적을
올리기 위해 은행주를 대량 거래한것으로 추정했다.
이들은 이에따라 은행주의 외형적인 거래량이 갑자기 크게 늘어나 일반
투자자들에게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결산을 앞두고 자전거래
등이 성행하는 것은 과거에도 드물지 않았으나 " 특정업종에 집중된것은
이례적인 일로 시장질서를 혼탁하게 할수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