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과 울릉도간을 연결하는 총길이 1백58km의 해저광케이블
건설이 이달말 시작된다. 한국통신은 19일 건설회사로 일본의 NEC사와
금성정보통신 금성통신공사로 확정하고 오는 93년12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 공사비 1백46억원이 소요되는 이 해저광케이블은 회선용량이 1백40Mbps
1개 시스템(음성급 2천16회선분)으로 해저에 중계기를 사용하지 않는 무
중계방식을 채택,통화시스템의 안정성을 최대한 안정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 공사는 이달말 삼척에 육상국사건설을 시작,연내에 끝낸뒤 내년4월부터
해저부문공사에 착수해 부설작업 및 성능시험을 9월까지 완료하고 국내시설
과 연결시험을 거쳐 12월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해저광
케이블이 개통되면 전화통화는 유.무선 이원화로 고품질의 통화가 가능해져
울릉도 주민들의 복지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한국통신이 자력으로 시스템을 설계하고 국내업체를 시공 파트너로 함으로
써 관련분야의 기술 축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