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및 유제품의 수급사정이 전반적으로 크게 호전, 금년성수기에는
작년과 같은 만성적분유품귀및 학교 우유급식 중단사태 등이 재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유가공협회에 따르면 지난1월중의 원유생산량은 14만1천7백94t으로
전월대비 약5천t이 늘어나면서 작년5월의 14만3천4백33t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생산량은 작년동기보다 4.1%가 증가한 것이며 지나친 젖소도태로
원유생산이 바닥까지 떨어졌던 지난90년11월의 12만3천7백59t에 비해서는
무려 1만8천t 14.6%가 늘어나 원유수급이 안정국면을 되찾고 있다.
반면 지난1월중의 시유소비는 겨울방학중의 학교급식중단및
경기침체등으로 전월보다 7.8% 줄어든 8만3천6백6t에 머무르는등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다.
폭발적증가세를 보였던 발효유소비량도 1월중 3만7백2t으로 전월보다 4%가
줄었으며 심각한 품귀사태를 빚었던 분유소비량은 탈지분유의 경우
1천3백85t으로 4.7% 감소했다.
이에따라 원유및 유제품재고는 크게 늘어 지난 10일현재 전지분유가
2천47t,탈지분유 4천2백14t에 이르는등 지난90년 하반기이후 가장 안정된
수급상황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