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17일 근로자의 세부담을 줄이기위해 근로소득 공제한도를 내년
부터 현행 4백90만원에서 6백만원으로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민자당의 라웅배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2월
발표했던 14대총선공약을 토대로 국민여론을 재수렴,이같은 내용의
정책대안을 밝혔다.
라의장은 또 맞벌이 부부에대한 육아비 공제제도를 신설,중산층이하
근로자의 세부담을 덜어주기로했다.
민자당은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당초목표 9%에서 7%로 낮춰잡고 이를
위해 올해 추경예산편성불허,공공요금인상 불허등의 방안을 마련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서민생활안정을 위해 오는96년까지 소형임대주택등
서민주택 1백27만호를 건설키로하고 도시서민의 전.월세자금 융자를 올해에
4천5백억원 지원하고 해마다 25%이상 그 규모를 늘리기로했다.
또 현재 1조원규모의 중소기업구조조정기금을 96년에는 2조원으로
확대하고 94년까지 한시법인 "중소기업경영안정및 구조조정촉진에 관한
법률"의 적용시한을 99년으로 연장키로하는 중소기업지원책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