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울 울산간 복수 운항시대가 열리면서 동부경남의 관문인 울산공항
의 이용객이 급격히 늘고 있으나 연계교통 수단이 부족한데다 청사마저 비좁
아 이용객의 불편이 뒤따르고 있다.
17일 울산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울산시 중구 송정동 울산공항 이용객 수는
하루평균 5백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환영객들을 합칠 경우 1천여명을
웃돈다는 것.
특히 16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이 1백27인승 여객기로 하루 3차례 왕복운항을
시작한데다 대한항공도 증편운항을 계획하고 있어 오는 5월부터는 하루
이용객수가 3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울산시내와 공항 사이를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없고 공항이 시
외곽이라는 이유로 영업용 택시마저 공항으로의 운행을 꺼려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또 공항 대합실도 50여평으로 이용객의 수에 비해 크게 협소,혼잡을
이루는데다 편의시설마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대해 공항 관계자는 "오는 94년까지 청사규모를 지금보다 2배가량
늘린다는 계획아래 설계용역을 의뢰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