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요금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물가안정 대책에도 불구하고 선거
분위기에 편승, 경기도내 음식.목욕.다방요금 등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10일 경기도와 도민들에 따르면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이발.목욕.
커피등 일부 서비스 업종과 대중음식점들이 이달 초부터 적게는 13%에서
많게는 50%까지 가격을 올려받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인상된 요금을 보면 이발요금이 이달초부터 종전의 6천원에서 9천원으로
인상돼 무려 3천원(50%)이 오른 것을 비롯, 목욕료가 1천5백원에서 2천2백
원으로 7백원(47% ), 자장면.짬봉은 1천4백원에서 1천6백원으로 2백원(14%),
커피.우유값이 8백원에서 1-2백원(13-25%) 오른 9백-1천원에 팔리고 있는등
대부분의 서비스 요금이 크게 오르고 있다.
수원시 매산로 M다방의 경우 종전에 8백원하던 커피값을 이달 초부터
2백원이 오른 1천원에 팔고 있으며 부천시 중구 U목욕탕도 1천9백원 하던
요금을 최근 2천원으로 슬그머니 인상했다.
또 수원시 세류동 K이발관은 6천원하던 이발요금을 최근 9천원으로 책정
3천원을 올렸으며 매산로 S미용실은 1만원하던 퍼머요금을 1만3천원으로,
성남시 약대 S중국집은 1천4백원하는 자장면과 짬봉을 2백원 올려 1천6백
원에 팔고 있다.
이처럼 일부 업소에서 서비스요금을 인상하자 경기도는 시.군합동으로
1백여명의 단속반을 편성하고 담합에 의한 가격인상 <>매점매석 <>가격
과다인상행위에 대한 지도단속에 나서 가격인하조치에 불응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세무조사의뢰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