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용어까지 쉽게 검색할 수있는 한글교정 컴퓨터프로그램이 최근
개발됐다.
부산대 정보과학종합연구소 교정개발팀(책임연구원 권혁철교수)은 약10만
어휘를 검색할 수있는 기본사전을 갖춘 교정프로그램(일명 스펠러체커)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글교정프로그램이란 한글맞춤법과 표준어규정등에 어긋난 표기상의
오류를 지적하고 이에 대해 올바른 예 또는 표준어를 제시해주는 장치.
컴퓨터사용자가 보다 쉽고 간편하게 오류를 교정할 수있어
한글정보처리,정보검색및 분석등의 개발 환경을 제공해줌은 물론 문장의
표기 오류를 교정하는데 드는 시간과 인력을 크게 절감시킬수있다.
현재 이 프로그램은 한글문화원 연구팀과 금성소프트웨어등에서
개발,실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번에 부산대팀이 개발한 프로그램은 문화부가 벌이는 "한글의
기계화.과학화<사업의 하나로 추진된것.
이 프로그램은 필요시 사용자가 직접 사전에 어휘를 등록할수 있도록
돼있어 전문용어를 많이 사용하는 학계의 요구에 부응할 수있다.
또한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내에 내장,사용의 편의를 도모했으며 영어를
혼용한 문장에서도 사용할 수있도록 일상적으로 쓰이는 영어단어까지도
검색할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있다.
그러나 문화부는 이 프로그램이 실용화되려면 틀린 어절 검색기능및
도움말기능이 보완돼야하기때문에 시일이 약간 걸릴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문화부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실용화할 수있는 프로그램을 오는 10월
한글날기념특별전시회때 일반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오춘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