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업계의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해외로열티의 비중이 크게 낮아지고
있다.
9일 상공부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반도체업계의 매출액가운데 외국사에
지급되는 로열티의 비중은 지난 90년 11.7%(1억9천1백만달러)에서 91년
8.2%(1억8천8백만달러)로 크게 낮아졌으며 올해에는 6.7%(2억1천5백만달러)
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이처럼 로열티비중이 낮아지고 있는 것은 크로스라이선스(상호 특허기술
교환)가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로열티부담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 금성일렉트론 현대전자등 반도체3사는 2-3년전만해도
도입특허 1백건당 상쇄되거나 교환할수 있던 기술이 1-2건에 지나지
않았으나 1.4.16메가D램을 중심으로 기술이 개발되면서 현재는 20-30건
까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업계는 로열티비중을 더욱 낮추기 위해 연구개발투자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반도체부문 연구개발비를 매출목표
1조4천3백억원의 10%선인 1천4백억원으로 잡고 있으며 금성일렉트론과
현대전자도 지난해보다 40%와 1백7%가 늘어난 5백억원과 6백20억원을 각각
연구개발부문에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