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8일 서울대를 연구위주의 대학원 중심대학으로 집중육성하기
위해 이번 학기중 53명의 교수를 충원하는 등 오는 2001년까지 모두
1천7백92명 의 교수요원을 증원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서울대 교수 특별증원 검토는 서울대를 국제수준의
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현재 1천3백39명에 불과한 교수 수를
연차적으로 충원, 지금보다 1 천7백92명 정도를 늘려야만 교수 1인당 학생
수가 1대10 (현재 1대23)수준까지 낮춰 질수 있다는 서울대측의 분석에
따른 것이다.
서울대는 이와관련,최근 교육부에 제출한 서울대교원 특별증원
요구서''에서 <>올해안에 학부학생 정원(1만9천4백명)을 기준으로 산정한
교수법정정원 1천4백57 명에 미달하는 1백18명과 공대학부 학생 3백명
증원에 따라 필요한 교수 40명등 1백 58명을 증원해주고 <> 2단계로 93-
95년에는 정원초과 학부등록생수(2만2천7백75명) 를 감안한 법정 교수정원
미달인원 3백62명을 추가증원해 주며 <>3단계인 96-2001년 에는 대학원생
10명당 교수 1인씩이 배정될 수 있게 하는데 필요한 수준인 7백72명 과
30개 법정 대형연구소에 5백명의 연구전담교수 등 1천2백72명을
증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당국자는 "서울대의 교수 특별증원 요구를 검토,
우선 올해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53명을 충원토록 했다"면서
"서울대를 대학원중심 대학 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으나
서울대의 교수진만을 대폭 보강해줄 경우 여타 국립대학과의 형평유지
문제 등이 제기되기 때문에 향후의 증원폭은 매년 확보되는 예산등을
살펴가면서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